신용대출의 문제는 무엇일까?
급하게 현금을 써야 하는 일이 많은데 적은 금액의 현금도 보유하지 않아서 쩔쩔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은 후 돈을 쓰는 것보다 쓰고 난 뒤 갚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앞으로 들어올 돈을 생각해 소비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융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뒤를 이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신용 대출을 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 자산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금융 서비스 증가 속 숨겨진 진짜 문제
대부분 어차피 메워질 돈인데, 미리 당겨쓰는 것이 왜 문제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많을 듯합니다. 하지만, 현재 괜찮다고 한들 미래도 동일하게 괜찮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미래를 확신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 나도 모르게 어떤 큰일이 닥쳐 힘든 상황에 놓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절대적이라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당장 월급이 끊기는 상황일 때 내가 버틸 수 있는 금액을 얼마나 모아 두었는지 따져 본다면 대출을 늘리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철저히 준비해둔 가계일수록 경제적인 충격이 생겼을 때도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경제 시스템 전체를 확인했을 때도 가계는 저축과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특히 저축이 많아질수록 기업이 이를 사용해 사업에 투자하고,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현재는 이를 거스르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준비해야 할 것은?
금융 서비스의 규모나 횟수를 줄이기 위해 비상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갑자기 큰일이 닥쳤을 때 소액의 금전 차용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모아둔 돈을 쓰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또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미리 파악한다면 수입에 따른 소비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별 금액을 나누고, 될 수 있으면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지출을 통제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러 개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유흥, 생활비 등으로 각각 목적을 나눠 금액을 할당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럼에도 예기치 못하게 돈을 빌려서 큰불을 꺼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2금융권이나 카드사를 방문하는 것보다는 제1금융권의 서비스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신용점수 하락에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으며, 부채와 자산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혹시라도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을 먼저 살펴보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금리까지 알려줍니다.